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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리당의 당나귀 뷔리당의 당나귀 뷔리당에 작은 당나귀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이 당나귀는 그의 주인처럼 지혜롭고 이성적이었다. 하인은 매일 당나귀에게 여물을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인이 일이 있어 이틀간 외출을 해야 했다. 하인은 당나귀가 먹을 수 있게 한 무더기씩 같은 양의 여물을 양쪽 옆에 준비해 놓았다. 3일째 되던 날, 하인이 돌아왔을 때 뜻밖에도 당나귀는 배가 고파 숨이 간당간당했다. 뷔리당의 당나귀는 양과 질이 똑같고 양쪽 거리도 같은 건초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서 있었다. 비록 당나귀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충분히 있었지만, 건초 두 더미의 가치가 서로 같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것이다. 불쌍한 당나귀는 결국 원래 자리에 계속 서 있는 채로 한편으로 양을 고려하고, 한편으로.. 2021. 9. 23.
말파리 효과 말파리 효과 아무리 게으른 말이라도 말파리가 물면 즉시 정신을 차리고 쏜살같이 내달린다. 사람도 물고 쏘는 자극이 있어야 해이해지지 않고 노력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일컬어 '말파리 효과'라고 한다. 말파리 효과는 미국 대통령 링컨의 흥미로운 경험에서 비롯되었다.1860년, 링컨은 대선에서 승리한 후 내각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이때베른이라고 하는 큰 은행가는 상원 의원인 새먼 포클랜드 체스가 링컨의 사무실에서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링컨에게 말했다. “체스를 내각으로 선발해서는 안 됩니다. 대통령님.” 링컨은 물었다. “왜 그렇게 말하는 겁니까?” 베른은 대답했다. “그는 본래 백악관에 들어가고 싶어했으나, 대통령님에게 패했으니 틀림없이 앙심을 품고 있을 겁니다."링컨은 말했다. “아! 맞네요.. 2021. 9. 22.
플라시보 효과란? 플라시보 효과 모르핀은 아편 같은 마약류의 중요한 성분으로 좋은 진통 효과가 있어 장기간 진통제로 사용되어 왔다. 한 의학 실험에서 과학자들은 어느 환자의 통증을 지속해서 억제하기 위해 모르핀을 사용했는데 실험 마지막 날에는 모르핀 대신 생리식염수를 몰래 사용했다. 그 결과, 생리식염수가 모르핀처럼 환자의 통증을 억제하는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실험 중 생리식염수는 일종의 '위안제' 역할을 했고, 실제로는 아무 치료 효과가 없었지만 모르핀과 똑같은 효능을 발휘했다. 이 같은 현상을 바로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하며 또는 '위안제 효과'라고도 한다. 플라시보 효과는 미국의 마취학, 의약학자인 피케 박사에 의해 제기된 개념으로, 환자가 아무런 효과가 없는 치료를 받더라.. 2021. 9. 21.
마태 효과 '마태 효과Matthew effect'는 강자는 더욱 강해지고, 약자는 더욱 약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의 유명 사회학자인 로버트 머튼Robert K. Merton이 1968년에 처음 제기하였다. 당시 머튼은 『과학사회학』에서 이 현상을 언급하면서, 명성이 높은 과학자일수록 더 높은 명성을 얻기 쉽다고 했다. 그 후, 사람들은 각 영역의 양극화와 강자 독식의 상태를 마태 효과라고 불렀다. 『신약 성경의 마태복음」에 마태 효과를 표현한 우화 하나가 나온다. 어느 나라의 국왕이 먼 길을 떠나기 전에 세 하인에게 은덩어리를 하나씩 주면서 말했다. “내가 없는 동안 이 돈으로 장사를 하고 내가 돌아오면 다시 나를 만나도록 하여라.” 국왕이 돌아오자 첫 번째 하인은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이 제게 주신 은 한.. 2021.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