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리당의 당나귀1 뷔리당의 당나귀 뷔리당의 당나귀 뷔리당에 작은 당나귀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이 당나귀는 그의 주인처럼 지혜롭고 이성적이었다. 하인은 매일 당나귀에게 여물을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인이 일이 있어 이틀간 외출을 해야 했다. 하인은 당나귀가 먹을 수 있게 한 무더기씩 같은 양의 여물을 양쪽 옆에 준비해 놓았다. 3일째 되던 날, 하인이 돌아왔을 때 뜻밖에도 당나귀는 배가 고파 숨이 간당간당했다. 뷔리당의 당나귀는 양과 질이 똑같고 양쪽 거리도 같은 건초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서 있었다. 비록 당나귀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충분히 있었지만, 건초 두 더미의 가치가 서로 같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것이다. 불쌍한 당나귀는 결국 원래 자리에 계속 서 있는 채로 한편으로 양을 고려하고, 한편으로.. 2021.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