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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빌라흐 효과 2/2

by "''"''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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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 발라흐 효과1/2

 

 

 

우리가 인정하는 안 하든, 각자에게는 '천부적인 재능'이 존재한다.

 

발라흐 효과란 철저하게 자신의 단점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적인 시간과 힘을 가장 뛰어난 영역에 쏟아야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발라흐의 이야기 중 그가 만약 모든 힘을 문학이나 예술에 소비했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화학 분야에서 그가 이룬 업적에는 절대 미치지 못했을 것이다.

 

매일 우리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어떤 일에는 반나절의 힘을 쓰기도 하며 심지어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 일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결국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할 뿐이다. 이때, 마음속은 서로 뒤엉키고 후회로 가득 차고 그저 빨리 일을 끝내고 싶어 하며 일의 성과를 끌어낼 내적 동력을 잃는다. 그 때문에 어떤 일을 하든 상관없이, 마음속에 자신만의 잣대를 가지고 어떤 일이 스스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인지, 스스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일인지 생각해야 한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선택하고, 당신이 선택한 것을 사랑해라.” 그래야만 우리의 투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마음이 허전하지 않아야 비로소 편안해질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최선의 길은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에게 “왜 당신의 현재 사업이 꽤 성공적이냐?"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은 “왜냐면 나는 내 사업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야.”라고 답할 것이다.

 

중국의 사상가이자 교육가인 후스 선생은 일찍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시를 짓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사람이 중문학과에 들어가 시를 짓지 않고, 굳이 의대에 가서 외과를 공부한다. 그러면 문학계는 한 명의 일류 시인을 잃는 것이고 의료계는 반대로 삼류, 사류, 심지어 오류의 외과 의사를 하나 더 얻을 뿐이다. 이는 국가적 손실이며 자기 자신의 손실이다.”

 

명백한 점은, 우리는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못하고 적당한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해 자신의 재능을 그냥 썩힐 때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제일 적합한 것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은 아주 큰 실수이며, 옳은 선택을 하더라도 자신의 선택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이 역시 큰 실수가 된다.

 

토니 로빈스Tony Robbins는 “인생은 오랫동안 우리의 끈기를 시험한다.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사람만이 최고의 상을 받을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우리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일을 찾아야 하고, 또한 그것을 열렬히 사랑하고 지켜야 한다. 이렇게 하면 우리는 비로소 안정적으로 우리의 방향을 장악할 수 있고 나아가 정확한 목표를 향해 모든 힘을 쓸 수 있다.

 

오래전, 영국에 크리스토 라이언이라는 젊은 건축 설계사가 있었다. 그는 운 좋게 윈저시 정부 시청의 로비 설계를 맡게 되었다. 구조역학 지식과 자신의 경험을 결합하여 교묘하게 기둥 하나로 홀의 천장을 지탱하는 방안으로 로비를 설계했다. 1년 후, 시 정부는 전문가에게 검수를 요청했다. 전문가는 그의 설계에 이의를 제기했다. 전문가는 하나의 기둥으로 천장을 지탱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여겼고 그에게 몇 개의 기둥을 더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는 “오직 하나의 기둥을 사용하는 것이 이 홀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보증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사한 사례를 열거하고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며 전문가의 건의를 거절했다. 그러나 그의 고집은 시청 고위 관리자들을 화나게 했고, 그로 인해 하마터면 법정에 설 뻔했다.

 

그는 결국 어쩔 수 없이 시청 로비에 기둥 4개를 추가했고 그제야 다른 전문가들은 만족해했다. 그러나 4개의 기둥은 모두 로비 천장에 닿지 않았다. 누구도 알아차리기 힘들 만큼 그 사이에 2밀리미터 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 세월은 쏜살같이 흘러 300년이 지났다. 그 세월 동안 정부 시청은 조금씩 조금씩 변화했지만 로비는 처음처럼 여전히 견고했다. 20세기 후반, 시 정부가 로비의 천장을 보수하다가 비로소 로비 천장을 지탱하던 기둥의 비밀을 발견했다.

 

이 소식은 발 빠르게 퍼져 나가 이 신기한 기둥을 구경하려고 세계 각국에서 건축 전문가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그때부터 정부 시청의 로비는 조롱하듯 멍청한 로비'라고 불렸다. 오늘날 사람들이 더욱 신기해하는 것은 이 건축가가 그해에 중앙 원기둥 꼭대기에 새긴 한 줄 글이다.

 

"자신감과 진리는 하나의 기둥으로도 충분하다!"

 

이 기둥은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 고집스러운 단호함을 보여 준다. 자신의 올바른 선택을 과감히 고수하고, 거대한 압박하에서도 자신의 초심을 지키는 일종의 용기, 그 자체다.

 

따라서 우리는 올바른 무언가를 선택하고 발견할 , 자기 생각을 대담하게 말해야 하고 자기 생각을 지켜 자신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 “끈을 자르지 말고 매듭을 풀어라.” 라는 말이 있다. 만약 자신의 선택에 대한 자신감 없이 딴마음을 품는다면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아무것도 이룰  없다. 그러나 변함없이 꾸준한 마음을 믿고 따르면 비로소 성공을 이뤄낼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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